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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천수 341 | 조회수 12,260 | 등록일 2015-09-08 13:40:56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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브리즈번스토리

제목

사운드 오브 뮤직 뮤지컬 연습 현장
내용



사운드 오브 뮤직의 아역 배우들 (사진 출처 : Eunice Jung 님의 페이스북)

 

 



 

사운드 오브 뮤직, 한국사람이라면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씩은 봤다는 유명한 가족 영화입니다. 

주옥같은 음악들이 어우러졌고, 음악 하나 하나가 다 알려진 음악 영화의 명작으로, 이 영화에 나오는 노래 한 두 개 정도는 국민 모두가 다들 알고 있을 정도입니다(적어도 첫 부분은 말이죠). 

1965년에 나온 이 영화는 사실, 영화가 나오기 전인 1959년에 뮤지컬로 처음 소개가 되었다고 합니다. 바로 뮤지컬이 원조인 셈입니다.


브리즈번에서 브리즈번 사람들로 구성된 팀이(어쩌면 골드코스트나 다른 지역에서 온 분들도 있을 수 있겠죠?) 이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을 한창 준비하고 있습니다.







시티 Edwards Street, Metro Arts 건물입니다. 다른 건 몰라도 옛 모습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. 이 건물 꼭대기 층에서 이들을 만났습니다.
마침 1부 연습을 마치고 간식을 먹는 시간이었습니다. 아이들이 많다 보니, 엄마 부대의 확실한 지원이 있군요. 추재를 온 우리에게도 맛있는 햄버거를 나눠 주었습니다.






그런데 이 중요한 간식 시간에, 다른 방에서 따로 맹연습하는 분들이 있었으니, 바로 이 뮤지컬의 주인공들인 마리아와 대령이었습니다.




극단 대표와 마리아 역을 맡은 여주인공을 잠시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.
먼저 극단 넉커스 (The Knockers Ministry) 의 대표 폴, 기독교 문화선교사역팀이군요.



공개 오디션에 많은 분들, 특히 어린 배역들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주신 데 반해, 성인 역 중 남자 주인공을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으로 정하고 찾아 보았으나 용기있게 나서는 분들이 없어, 결국 청년 두 분이 대령 역을 나누어 맡게 되었다고 아쉬움을 표했습니다. 아~ 저도 아쉬웠습니다.

연출은 뮤지컬을 전공한 분이 맡아 시드니에서 매주 올라와 하고 있으나, 32명의 참가자 중 연기자들 중에는 뮤지컬, 음악, 연극 등 전공자들이 한 명도 없다고 합니다.

작년에 처음으로 시작한 뮤지컬 "가스펠"에는 400분이 찾아 주셨다고 하며, 내년 공연은 "아가씨와 건달들"이 될 것이라고 알려 주시네요. 아가씨들과 건달님들은 미리미리 준비해 두시기 바랍니다.

이번 공연은 10월 말~11월 초에 아직 확정되지 않은 모 장소에서 이틀에 걸쳐(금,토) 개최된다고 합니다.
노래는 영어로, 대사는 한국어로 (자막 제공) 공연합니다.


다음으로 이 뮤지컬의 여주인공 윤미리씨, 하늘에서 뚝 떨어졌습니다.



호주인 남편과 20개월 된 아들이 있는 가정주부입니다. 
학창시절을 비롯해서 한번도 해 본 경험이 없었지만, 늘 하고 싶은 마음이 떠나지 않았던 이 분은, 오디션 광고를 보고 바로 지원했습니다. 주인공 마리아 역은 생각지도 않았고 대령의 약혼녀 역은 혹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답니다.
두 명이 최종 경합했다가 연출자의 판단 아래 윤미리씨가 주연을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. 연습하는 모습을 보니 목소리나 몸매나 완전 마리아였습니다.

다른 사람들이 일주일에 한 번 모여 연습할 때, 이 분은 대령 역과 별도로 주 1,2회 따로 더 연습한다고 합니다. 이 연습을 시작할 무렵 잉햄 고기공장에 취직을 했다는데, 직장에서 가정에서 그리고 연습까지, 정말 하고 싶어 하는 일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로 보였습니다. 잠자는 시간은 줄었지만, 그래도 삶은 더 행복해졌답니다.

부르는 노래 중에 어떤 노래가 제일 힘드냐고 물었습니다. 응? 도레미송이라네요. 동작도 많고 제일 힘든답니다.
가장 좋아하시는 노래는? 모든 노래가 저마다 다 재밌고 즐겁답니다.
 


 

 

연습이 이어집니다.

마리아와 대령의 춤 연습

 


 


 




대령 역은 더블 캐스팅입니다.

어느 대령이 금요일에 나오고 어느 대령이 토요일에 나올까요? 

 



 

 

 

다음은 큰 딸 리즐과 남자친구

I am sixteen.... 이런 노래가 등장하겠죠?

 


 


 

 

 

극의 마지막 부분

온 가족이 탈출해 알프스 산을 넘는 부분이네요. 합창이 일품이었습니다.

 


 


 




 

연습하는 아이들이 토요일만 기다린답니다.

출연료도 당연히 없고, 시간도 많이 들여야 되는 일이지만 좋아서 재미있어서 하는 일이라 연습장에는 모든 사람의 얼굴에 늘 웃음이 가득합니다.

연기자들은 공연 때 뿐만 아니라 연습 때도 즐겁겠죠? 그 모습 브리즈번 스토리가 조금 전해 드렸습니다.

 


추천 목록
123.243.***.8 2015-09-12 11:32:22
수정 | 삭제 | 답글

옛날에 사운드오브뮤직 10번은 돌려봤던거 같다... 영화가 너무 아름다웠다...

220.119.***.212 2015-09-19 03:34:45
수정 | 삭제 | 답글

저도 기회가 되면 참여하고 싶네요.

120.22.***.144 2015-09-23 21:50:05
수정 | 삭제 | 답글

저도 저런 아름다운 작품을 보고싶다는 생각보다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더 간절하네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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